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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철갑기병, 동아시아 최강이었다

천지인야 2013. 2. 7. 15:10

   
 
<밀레니엄특집> 대고구려 제3편 - 고구려 철갑기병, 동아시아 최강이었다
고구려 고분벽화 중에서 특별히 무기와 무사가 등장하는 고분은 28개이다. 우리는 여기에 주목하기로 했다. 고구려군이 어떻게 무장하고 어떤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갔는지 확인 할 수 있다면 5세기 초 대제국을 일군 고구려의 힘을 둘러싼 비밀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세부설명
  1. 고분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병사

고분벽화 중 가장 많은 무사들이 등장하는 안악 3호분을 살펴보면, 대행렬도라는 벽화를 만나게 된다. 그 안에 그려진 군사들은 도끼를 든 병사, 창을 든 병사, 갑옷으로 중무장한 병사의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2. 갑옷으로 무장한 말과 병사

1998년 발굴한 서울 아차산 고구려 유적지에서는 여러 개의 철편 조각들이 함께 출토되었다. 이것은 찰갑의 재료라는 것이 밝혀졌는데 찰갑은 백여 개의 철편을 3분의 1씩 겹쳐지게 가죽끈으로 이어 만든 것을 말한다. 이러한 찰갑은 가장 우수하다고 밝혀진 가야의 판갑보다 한 단계 앞서는 우수한 갑옷이다.


3. 고구려 영토정복의 일등공신 철갑기병

4세기부터 벽화에 등장하기 시작한 고구려의 철갑기병은 병사의 온몸과 말에 철갑을 두른 병사를 말한다. 그런데 357년에 그려진 안악 3호분 벽화와 408년에 그려진 덕흥리 고분에서의 철갑기병의 수와 역할에 중요한 변화가 생긴다. 그 사이 고구려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 고구려 최대의 무기, 활

벽화 속에 활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고구려 인들이 중요하게 여긴 무기는 아마 활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고구려의 활의 수준은 어느 정도였을까? 서울 구의동에서 무려 3천 점에 달하는 고구려 화살촉이 발굴되었는데 그 화살촉의 성분은 현재의 기술에 전혀 뒤지지 않는 순도 높은 강철인 것으로 밝혀졌다.


5. 보병과 기병의 합동 전술시스템

전쟁 당시 고구려군은 보병과 기병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바로 이러한 전술이 고구려를 최강의 무적 군대로 만들었다. 이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병과 기병의 투입시기를 결정하는 일과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고구려 병사들의 자신감이었다.


6. 온 국민이 무예훈련?!
고구려 사람들이 평상시에도 늘 무예연습을 했다는 증거는 벽화 속에 남아있다. 또한 중국 후한서에도 ‘고구려 사람들은 기력이 있고 전투를 연습한다’, ‘걷는 것이 달리는 것과 같다’고 적고 있다. 이것은 고구려 전체가 무예훈련을 중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