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學習/♧ Epi ♤ Story
고종의 X파일! 군함을 구입하라
천지인야
2013. 2. 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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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함의 구입 과정 영국에서 만든 화물선이 일본을 거쳐 대한제국의 군함으로 탈바꿈했다. 대한제국이 국방예산의 30%를 투자해 일본 미쓰이 상사로부터 군함을 구입했던 것이다. 하지만 일개 무역회사가 한 나라의 정부를 상대로 군함을 판매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었을까? 취재팀은 일본 정부가 이 일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2. 최초의 군함 제작 제국주의 열강들이 보유하고 있는 배는 범선이 아닌 증기선이었다. 이런 이양선들의 위력을 처음 느낀 것은 병인양요때. 서양인들이 가진 증기선은 빠르게 움직였고 그 배에서 쏘아대는 대포는 강화 해안을 초토화 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때 대원군은 전국에 특명을 내려 장인들을 불러모았다. 신식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3. 고종의 비밀지령 비자금과 함께 고종의 첫번째 비밀 지령을 받은 사람은 승려 이동인이었다. 하지만 이동인은 군함 구입을 시작하기도 전에 암살당한다. 이동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군함을 구입하려는 고종의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고종의 비자금도 이동인과 함께 종적을 감춰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고종은 포기하지 않았다. 4. 해군사관학교 설립 일본은 모든 첩보망을 총동원해서 조선의 군함 구입을 원천봉쇄 한다. 이에 고종은 군함구입에 앞서 해군을 양성하기 위해 강화도에 최초의 근대식 해군사관학교를 세운다. 생도는 모두 160명. 그렇다면 당시 최첨단 교육을 받은 그 생도들은 어디로 갔을까? 5. 최초의 군함 양무호 해군사관학교의 폐쇄 8년후 인천항으로 군함 한척이 들어왔다. 3천4백톤급 증기선 양무호. 드디어 대한제국 최초의 군함 양무호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군함 한 척 없이 나라를 지키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고종의 결단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6. 양무호 선장 신순성(양무호의 항해일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크기에다가 대포를 장착해 유사시엔 언제라도 전투를 벌일 만반의 준비를 갖춘 양무호. 그토록 소원하던 군함을 구입했지만 그로부터 2년 뒤에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됐고, 7년 뒤에는 나라가 일본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렇다면 양무호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 의문을 풀어줄 수 있는 단 한사람. 최초의 양무호 선장 신순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