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話/♧ 由來
산통깨다
천지인야
2016. 6. 18. 14:02
산통깨다
"일을 그르치게 하다"는 뜻이다.
길이 10cm 가량의 향목(香木)이나 금속 혹은 대나무를 베어 괘(卦)를 새긴 것을
산가지 또는 산대라고 한다.
그리고 이 산대를 넣는 통을 산통이라고 한다.
점을 칠 때 산통을 대여섯 번 흔든 다음 산통을 거꾸로 들면 그 구멍으로 산가지가 나온다.
이 산가지의 괘로 점을 치는 것을 산통점이라고 한다.
이 때 산가지를 집어넣는 산통을 깨 버린다는 것이므로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틀어 버린다는 뜻으로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