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쌀 문화 통진두레놀이로 재현 |
통진두레놀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벼농사가 시작된 통진읍 가현리 일대의 두레에서 비롯됐다. 1997년 제38회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통진두레놀이는 1998년 4월 13일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통진두레놀이는 매년 단오제와 김포문화예술제 등에서 볼 수 있으며 통진읍 48번 국도변에 통진두레문화센터가 건축되어 전승보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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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 두레소와 평화의 소 |
1996년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판단되는 황소 한 마리가 한강하구 DMZ 내 유도(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 산1번지)에서 발견되었다. 이 소는 1997년 1월 남북합의를 통해 구출돼 '평화의 소'라 명명하게 되었다. 발견 당시 지뢰가 터져 발목을 다치고 영양부족에 시달렸던 평화의 소는 김포시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회복된 후 우리나라의 땅 끝 제주도에서 사육하던 '통일의 소'와 합방하여 2006년 폐사하기까지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중 한 마리가 현재 통진 두레소로 이용되면서 남북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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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두레놀이의 특징 |
통진두레놀이 중 논김매기 소리의 노랫말은 방아타령과 몸돌을 제외하고는 대개 4구씩 구성되었다. 선소리꾼의 앞소리를 농부들이 후렴처럼 받아 넘기는 식으로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길고 구성진 가락의 긴 방아에서 시작되어 힘든 것을 잊고자 하는 흥겨운 가락(자진방아)을 거쳐 좀 더 빨리 행동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 중중모리(상사디야오)로 해서 막모를 내었던 데서 유래되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모음돌(휘몰이)로 끝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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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두레놀이 구성 (12마당) |
통진두레놀이는 김포 지방의 후덕한 인심과 온화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놀이 자체가 매끄럽고 경쾌하게 이어지는데 1년 농사의 전체를 12마당의 놀이로 표현하고 있다. 통진두레놀이는 흥겨운 풍물악기 가락에 맞추어 농사를 천직으로 삼았던 농민의 마음을 노래했으며 자연을 벗하는 선인들의 심성속에서 마음껏 자라나 해학과 풍자적인 내용을 주로 담아 불려져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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