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話/♧ 寫眞

월미도

천지인야 2013. 3. 1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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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처럼 생을 따라 시계바늘이 돌던 하루

휴일의 시간들이 우리의 생을 따라 함께 했던 날

 

" 오늘 날씨 참 좋지?"

단문의 메일 하나가 생의 하루 깜찍한 역사를 만든 날

 

사랑은 기억을 더듬어 온다는 말처럼

아주 좋은 기억들이 더 예쁜 사랑으로 다가오리란 예감

 

선상에서 바라보던 추억어린 인천대교

지는 해의 아쉬움처럼 스러지는 월미산 정상의 해당화 꽃잎

점점이 이어지는 이 작은 기쁨의 시간들이 생의 역사가 될 것임에...

바다를 돌아 육지로 회귀하는 저 배처럼

이 모든 것들이 행복한 웃음으로 우리의 사랑안에 안착할지니...

 

 

20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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