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쓰다
"손해 보다, 피해를 당하다"는 뜻으로 쓰인다.
개화기 이후에 중국에서"십인계(十人)"라는 놀음이 들어왔다.
이 놀음은 1에서 10까지의 숫자가 적힌 바가지를 엎어 놓는다.
그리고 물주가 어느 수를 대면 그 수가 적힌 바가지에 돈을 댄 사람은 못 맞춘 사람의 돈을 모두 가지며,
손님이 못 맞출 때에는 물주가 다 가지게 된다.
이렇게 바가지에 적힌 수를 맞추지 못할 때에는 돈을 잃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을"바가지 썼다"고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