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話/♧ 笑說

나이는 동갑

천지인야 2016. 7. 3. 15:57

좌골신경통

 

장마철에 이르자 할머니는
도저히 아픔을 참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


"
의사 양반 오른쪽 다리가 쑤시는데

요즘 같은 날씨엔 도저히 못참겠수

혹시 몹쓸 병은 아닌지
..."

할머니의 걱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의사는 건성 건성 대답했다.


"
할머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돼요

나이가 들면 다 그런 증상이 오는 거에요
"

그러자 할머니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
"이보슈..의사양반!!!

아프지 않은 왼쪽 다리도 나이는 동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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