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을 넣고 끓여낸 탕’이라고 해서 ‘병탕(餠湯), 혹은 ’병갱(餠羹)‘으로 불렸으며
이 음식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해 ’첨세병(添歲餠)‘이라고도 했다.
설 대표 음식 떡국의 다른 이름들이다.
떡국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조선시대 세시풍속을 담은 ’열량세시기(1819년)‘와 ’동국세시기(1849년)‘에는 제례음식으로 없어서 안 될음식으로 떡국을 꼽고 있다.
설 아침에 가족이 함께 먹고 손님이 찾아오면 대접하는음식이 떡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그 형태를 길고 가늘게 만들어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했다고 전해진다.
떡국은 쇠고기나 멸치 육수에 가래떡과 파를 넣고 끓인 다음 계란지단과 고기를얹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역별로 특색 있는 재료를 활용한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