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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륵사 석탑의 비밀 오래 전부터 황량한 절터를 홀로 지키고 있는 미륵사탑을 본 사람들은 우선 그 규모에 놀란다. 이 탑은 돌로 만든 최초의 탑이자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미륵사탑은 단단한 재질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 탑을 쌓기 위해서는 화강암을 수백장 자르고 다듬어야 했을 것이다. 익산에 있는 한 석재공장에서 탑의 기둥 한 개를 실제로 만들어 보니, 기둥 한 개를 자르고 다듬는데도 대엿새는 족히 걸린다. 그런데 미륵사에는 이렇게 힘들게 쌓아올린 탑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다. 2. 밝혀지는 미륵사의 전설 삼국유사에는 미륵사의 창건설화가 전해진다. ‘하룻밤 만에 못을 메우고 미륵삼존과 회전, 탑, 낭무를 각각 세 곳에 세웠다.’는 내용이다. 건물터 5만 여 평에 창건기간 36년으로 추정되는 미륵사. 거대한 연못을 메워 3 개의 탑과 3 개의 금당을 세운 화려하고 웅장한 사찰, 미륵사를 둘러싼 전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3. 서동요의 주인공, 무왕 ‘선화 공주님은 밤마다 몰래 서동을 품에 안고 잔다’의 서동요. 서동과 선화 공주의 결혼을 가능하게 했다는 서동요의 주인공이 백제 무왕이다. 그리고 서동요속에는 당시 백제와 신라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늦추는 정략적인 화해가 담겨있다. 4. 삼금당의 비밀 호방하고 걸출한 영웅이었던 무왕은 미륵사라는 거대한 절을 짓는다. 이 미륵사에서 미륵과 용의 관계를 알려주는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용수’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이다. ‘용수’는 늪에 사는 용을 의미한다. 용의 화신이 미륵을 기다리는 간절한 염원이 미륵사 안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 5. 미륵사가 있는 익산. 그 공간에 담겨진 비밀 미륵사가 세워진 익산에는 무왕과 선화 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쌍릉이 있다. 무왕에게 익산은 어떤 곳이었을까? 백제 역사상 무왕만큼 신라를 집요하게 공격한 왕은 없었다. 무왕은 무려 12번이나 신라를 침공했는데, 익산은 가장 적합한 공격의 전초 기지였다. 이 전초기지 익산에 무왕은 백제의 국력을 결집시켜 미륵사를 창건했다. 전초기지와 대사찰, 익산과 미륵사의 관계를 풀 수 있는 유물이 계속 출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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