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 동경의 출토 무령왕릉에서는 모두 세 개의 동경이 발견되었다. 동경이 발견되었을 때 동경 밑에서는 금으로 만든 장식물도 발견되었다. 그것은 왕의 뒷머리를 장식하는 금제 뒤꽂이였다. 이는 동경이 발견된 위치가 바로 왕의 머리 부분이었음을 말해준다. 2. 왕권의 상징, 동경 왕이 무덤에 묻힐 당시에 왕의 얼굴을 동경으로 가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 사람이상으로 죽은 사람을 신성시했던 고대에서 일반인도 아니고, 하늘과도 같은 왕의 얼굴을 가렸다면 그 만큼 동경이 중요했다는 뜻이다. 당시의 사람들은 동경을 무엇으로 생각했길래 왕의 얼굴을 덮었던 것일까. 동경의 상징성은 빛을 반사하는데 뛰어난 청동의 성질에 있었다. 3. 동경의 문양과 무늬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동경의 뒷면은 아주 복잡한 문양과 무늬들이 새겨져 있다. 중앙에는 공을 반으로 자른 듯한 반구체의 고리가 붙어 있으며, 주변에는 아홉개의 돌기가 고리를 감싸고 있고, 그 바깥에는 두 개의 원이 둘러져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경이 출토될 당시 부식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문양과 글씨를 식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동경을 보관중인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사의 도움을 받아 KBS특수영상자료실에서 동경에서 부식된 내용들을 자세히 복원해 보았다. 4. 일본 인덕릉에서 출토된 동경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에는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큰 세계 최대규모의 고분이 있다. 바로 일본 제16대 천황의 무덤인 인덕릉이다. 이 인덕릉에서 동경이 하나 출토되었다. 그런데 무령왕릉과 인덕릉, 두 왕릉에서 출토된 동경은 형제처럼 닮아있었다. 동경은 당시의 시대상과 왕의 통치이념 등이 들어있다. 그렇다면 한일 양국의 왕릉에서 형태와 사상이 동일한 동경이 출토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5. 일본의 오사카 문제는 백제에서 만든 것이 일본으로 건너갔느냐, 아니면 일본의 동경이 백제로 넘어갔느냐이다. 취재진은 인덕릉이 있는 일본의 오사카로 출발했다. 오사카는 일본의 고대국가가 출발했던 곳이다. 그런데 인덕릉을 비롯한 일본 천황릉 주변에 백제계 세력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사카와 인접한 아스카 지역은 온통 백제인들이 세운 유적과 무덤들로 가득 차 있었다. 6. 동경의 비밀 인덕릉 동경에는 주목할 만한 문양이 하나 있다. 바로 태양의 중심에 산다는 세발 달린 새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일본 천황들은 새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는 백제와 일본 천황과의 관련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유적이 남아있었다. |
'♣ 學習 > ♧ Epi ♤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치상지 묘지석 - 1604자의 비밀 (0) | 2013.02.07 |
---|---|
풍납토성 지하 4미터의 비밀 (0) | 2013.02.07 |
사비시대의 타임캡술, 백제 대향로 (0) | 2013.02.07 |
미륵사는 무왕의 승부수였다 (0) | 2013.02.07 |
연개소문, 독재자인가? 영웅인가? (0) | 2013.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