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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 그 이름에 담긴 비밀

천지인야 2013. 2. 7. 22:11

 
불국사 - 그 이름에 담긴 비밀
경주 토함산 기슭에 여유있게 자리잡은 불국사(佛國寺)는 1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친근한 절이다. 한때는 신혼 부부들이 꼬박꼬박 찾았던 신혼 여행지였고, 지금도 여전히 수학여행지 하면 불국사를 꼽는다. 최고의 기술력과 문화적 자신감, 그리고 신라인들의 간곡한 염원이 하나되어 만들어낸 불국사. 불(佛)국(國), 부처의 나라. 신라인들은 이 절에 불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세부설명
  1. 다보탑과 석가탑

불국사 대웅전에는 서로 다른 모양의 다보탑과 석가탑이 앞마당의 중심에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신라에서는 절 하나가 들어서면 동시에 탑이 들어섰는데, 보통 쌍탑은 모양과 크기 조각수법까지 똑 같은 쌍둥이 탑이었다. 하지만 불국사에는 단순하면서도 기품 있는 석가탑과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다보탑이 대조적인 모습으로 세워져 있다. 그 이유는 경전 속에 있었다.


2. 석가탑의 부장품 - 무구정광 대다라니경

1966년 석가탑은 천년동안 숨겨온 속 모습을 세상에 공개했다. 석가탑 2층 탑신에서
맨 처음 나온 것은 사각형 금동 사리함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청동으로 만든 비천상, 나무로 깎은 작은 탑들, 관옥, 수정, 구리비녀, 향을 싼 봉지도 나왔다. 그런데 가장 발굴팀의 관심을 끈 것은 비단 보자기였는데, 그 속에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이 있었다.


3. 연지의 실체와 의미

복원공사로 인해 없어진 불국사의 연지(蓮池). 불교 세계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 존재했던 불국사의 연지는 과연 어디 있었던 것일까, 또한 연지의 물은 어디서 어떻게 끌어왔을까, 연지의 실체와 그 연지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본다.


4. 가람배치에 나타난 불국세계

불국사가 다른 사찰과 가장 구별되는 점이 있다면 바로 가람의 배치가 독특하다는 것이다. 불국사는 공간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각 공간의 크기도 서로 다른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각 영역들은 규모에서 분명한 차이를 둔다.


5. 신라인들의 불국사 사랑

불국사의 가장 특징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석축이다. 수많은 돌들을 운반하고 가공했기 때문에 불국사는 20여 년이 넘어서도 완공되지 못했다. 그만큼 불국사가 얼마나 세우기 어려운 절이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인들에게는 불국사가 꼭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