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바야흐로 성하盛夏)의 염천이 제법 육수깨나 흘리게 할 계절이다.
세월호 참사나 요양원 화재사건 그리고 전방부대 총기사건까지
이런저런 불미스런 사건들로 나라안이 뒤숭숭하다.
우왕좌왕 갈피를 못잡고 설치는 제도권이나, 사사건건 대책없이 발목잡기에만 급급한 아웃사이더들이나
모두가 제자리를 잡지못하고 표류하는 세상이다.
그러니 힘없는 백성들은 한숨짓기 바쁘고...
등따시고 배부른 세상이 민초에겐 제일이다.
국민을 위하는 척...
입만 열면 "국민"을 입에 달고 사는 가증스런 위정자들...
정작 제 뱃속 채우기에만 혈안이 벌건 인간들을 보고 사는 백성들에겐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라는 말이 딱인 듯 싶다.
피한다고 무슨 수가 없으니 그 또한 헛소리에 공염불이지만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피할 곳이 있으면 피하고 싶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이 부동산 정책이다.
그 정책의 운용에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다 보니
온 나라안이 시끌시끌 아우성들이다.
땅을 팔고싶은 사람이나, 땅을 사고싶은 사람이나
주택을 사고싶은 사람이나, 주택을 팔고싶은 사람이나
부동산을 사고 파는데 무슨 이유나 원망이 그리 많은지...
그 이유와 원망이 법과 제도의 불합리와 타당치 못함을 얘기하고 있음에...
무릇 법과 정책이란 건 그 사회의 속성에 따를 것이다.
시대적 사회속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상황에 맞춰 법과 제도를 개선함이
그 사회를 윤택하게 해나가는 정도일 것이다.
그 온당한 일들을 위정자들이 사심없이 해야하는 것인데
정치적, 사회적으로 시스템이 고장나거나 존재하지 않고 있다.
시스템의 부재가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려는 생각의 부재인 듯 싶다.
부재가 깨지는 현재의 모습이 절실한 요즘이다.
한강신도시도 개발계획완료시기를 수정번복하면서 계속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해진 시기를 놓치면서 당면하는 불이익을 고스란히 주민이 감당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에 제시되는 개선의 제안이나 불만사항 접수는 마이동풍에 우이독경이다.
거대한 골리앗의 오만과 독선을 보는 느낌이다.
이 또한 시스템의 부재가 낳은 서글픈 산물이려니...
피할 수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는 말도 아닌
우리 모두가 어우러져 같이 웃고 같이 즐기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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