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100미터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면 아내가 조금 늙은거고 50미터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많이 늙은거다. 10미터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심각한 상태다. 이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어느정도 늙었을까 궁금해져서 이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 퇴근을 하면서 100미터 쯤에서 아내를 불러 보았다. 여보~~오늘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없었다. 아~마누라가 늙긴늙었나보다.. 50미터쯤 거리에서 아내를 다시 불렀다. 여보~~오늘저녁 메뉴가 뭐야~? 역시 대답이 없었다. 아~내마누라가 이렇게 늙었단 말인가. 다시10미터 거리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저녁메뉴가~~뭐야~~~~~~~! 대답이 없었다. 아!!!내마누라가 완전히 맛이 갔구나! 탄식을 하며 집에 들어섰는데 주방에서 음식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이 애처롭게 보였다. 측은한 마음이 든 남자가 뒤에서 아내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안으며 나직히 물었다. 여보~~오늘저녁메뉴가 뭐야~~~~~~~? 아내가 말했다. 야!이 영감탱이야~ 내가 수제비라고 몇번을 말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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