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한마지기의 넓이는 통상적으로 200평을 말합니다.
'마지기'란 말은 '말지기'에서' 아드님, 따님'처럼 'ㄹ'이 탈락된 현상때문입니다.
옛날에 볍씨 한말을 뿌려 못자리를 해서 농사지을수 있는 넓이의 논을 '한마지기'라고 말하는데
같은 종자 한말이라도 논이 기름지면 더 많은 넓이를 농사지을 수 있고, 논이 척박하면 농사지을 수 있는 논이 더 좁아지지요.
그래서 평야지방의 '한마지기'가 산골지방의 '한마지기'보다 훨씬 더 넓은 것입니다.
더 큰 넓이의 논은 '한섬지기'라는 단위를 씁니다.
지금은 '섬'이라는 용기가 없어졌지만 저 어릴때는 있었습니다.
바로 두가마니가 들어가는 짚으로 만든 용기이지요.
따라서 '한섬지기'는 '한마지기'의 20배인 '20마지기'에 해당하므로 '4000평' 넓이의 꽤 큰 재산입니다.
논이나 밭은 넓이가 큰것과 작은것 등 다양하므로 크든 작든 하나로 되어있는 논은 '한마지기'라고 부르지 않고 '한필지'라고 불러야 맞습니다.
밭은 가꾸는 작물이 다양하므로 볍씨 기준인 '마지기'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평'을 넓이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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