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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낯선 사람을 만나고 이유없이 그와 술 한 잔을 하고 또 기약없이 그냥 안녕을 하고...
북적거리는 거리의 인파를 소낙비처럼 맞아가며 그들의 발걸음을 허한 손짓으로 썰물처럼 밀어내고...
거리의 비젖은 벤치 하나 솟대처럼 밤을 지키는 외등밑에 토악질같은 고독을 뱉아내고 스러져 잠이든다
언제쯤인가 회억의 언저릴 맴도는 상념 하나 취객의 객적은 헛소리마냥 귓가를 스쳐지나고...
그리움인냥 뒤돌아 보는 자리엔 보일듯 말듯 보였다간 사라지는 너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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