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話/♧ 戀書

한자락 바람처럼...

천지인야 2012. 3. 10. 00:22

 

무채색 풍경화가 있는 하루

세상을 떠도는 한 줄기 바람이 차분히 내려 앉아

휴식에 빠진 듯...

시작도...

끝도...

모두가 꿈같이 흐르고...

 

 

블랙홀에 빠져 새로운 세상에 던져진 것처럼

흑백의 삽화 하나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 온다.

춘천가는 고속도로

이방(異邦)의 낯설음과 황당함

그리고 작은 설레임

 

 

도심 외곽 한적한 곳

함께 먹는 닭갈비랑 춘천막국수

한 낮의 알싸한 소주 한 잔...

 

언 강물 풀리는 북한강 줄기 따라

눈 부시게 흩어지는 햇살만큼

강물처럼 흐르는 심장의 사랑

 

늘 같은 모습으로사랑을 전해 주는

당신의 고운 마음이 있어

또 하나 아름다운 추억을 새깁니다.

 

세월은 가고

지금의 내 모습도 세월따라 늙어 갈테지만

속 깊은  당신의 사랑은

이 모습 이대로

영원히 내 가슴에 담길거예요.

당신이 있어 참 행복합니다.

당신이 있어 참 감사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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