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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알기

천지인야 2013. 2. 7. 02:15

이 글은 전국미술교과모임(제21호)의 내용을 보완 편집한 것입니다.

 

 


뒤로       초기화면으로       입구에서 만나는 문루

    삼국시대에 불교가 우리 나라에 들어온 이후 곳곳에 지어진 많은 절들은 우리의 역사와 지금까지 함께 해 왔습니다. 지금도 역사적인 많은 사료가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절은 불제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좇아 불도를 닦고 불법을 널리 전파하는 장소입니다. 절구경을 떠나기 앞서 몇 가지 용어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절을 한자로는 사(寺)라 부른다. 중국에 불교가 전래될 때(漢) 중국을 방문하는 인도승을 머물게 하던 관청이 홍로시(鴻盧侍)라는 관청이 있었는데 후에 관청과 구별하기 위해 '시'를 '사'로 구별해서 부르게 되었다.
우리말로 '절'이라 부르게 된 연유는 신라에 불교가 전해질 때 아도 화상이  '모례(毛禮)의 집'에 숨어 지냈는데 '모례'는 우리말로 '털례'이고 '털'이 '덜'로 바뀌고 다시 '절'로 되었다는 설과 절을 많이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절'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우리 나라의 삼보사찰>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 하여 통도사와 해인사, 송광사를 신앙의 근본이 되는 사찰로 존중하여 왔다.

    첫 째로
    불보(佛寶)사찰 통도사는 신라시대 자장스님에 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적멸보궁이다. 말하자면 부처님의 진신을 모신 사찰이라는 뜻에서 불보사찰이라고 하는 것이다.

    두 째로
    법보(法寶)사찰 해인사는 세계의 문화유산인 고려 목판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셨다는 의미에서 법보사찰의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세 째로
    승보(僧寶)사찰인 송광사는 고려시대 이후 16국사가 배출된 승가의 대표적 사찰로써 우리나라 최고의 승보사찰로 숭앙되어 왔다.


   1) 요 사

    절에서 승려들이 사는 집으로 불사(佛事)를 관리하고 수행자들의 의식주를 뒷받침 해주는 생활공간이며 휴식처이다. 즉 승려들이 먹고 자고 빨래하고 목욕하고 배설하는 따위의 일상 생활을 하는 집을 요사(寮舍)라 한다.

   2) 가 람

 

    범어의 Sangarama에서 비롯된 말로써 많은 승려들이 모여 불도를 수행하는 장소, 곧 중원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이를 한역하면 승원이 된다. 가람배치의 발전 과정은 처음에 승방(승원)이 생겼고 다음에 탑, 그 후에 불당이 세워졌다. (승방→탑→불당)
    ※ 그런 측면에서 가람의 구성을 크게 보면 예배원과 요사(승원, 승방)로 구성된다.


     

       가람(伽藍) = 예배원(禮拜院) + 요사(寮舍)
                              탑
                        금당(불당)


   3) 가람 배치

 

    삼국시대 이후의 우리 나라 역사를 연구할 때 가람 배치는 중요한 시간적인 지표가 된고 있다. 그것은 각 시대마다 가람배치 형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남아있는 절터에서 발굴된 유물의 시기를 가람 배치 형석에 견주어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가람배치의 큰 변화는 금당과 탑의 변화라 할 수 있다. 불교 초기에도 그랬지만 삼국시대 초기에는 주 경배 대상이 탑(목탑)이었으나 차츰 탑에서 금당으로 중심 축이 바뀌면서 조선시대에 오면 탑은 단순히 장식적인 구조물로 되어 버린다. 각 시대의 가람 배치 모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고구려 사찰


    중앙에 8각 목탑을 세우고 그 동쪽과 서쪽 그리고 북쪽에 금당을 세채 배치하고 남쪽에 떨어져서 문을, 그리고 북쪽 금당 뒤편에 강강과 부속 건물을 세웠다(이상 평야 청암리 사지 상오리 사지, 정릉사지)

    나. 백제, 신라의 사찰


    탑과 금당 및 강당을 일직선상에 배열한 형식이었고 앞면의 중문(또는 남문)으로부터 강당까지를 대체로 축선에 맞추어 배치하고 회랑을 둘러서 성역을 이루었다. 또 회랑 밖 강당 뒤쪽과 좌우 옆 쪽에 승방 등의 부속 건물을 세워 성역과 일반 사역을 구분하였다. 후기로 가면서 목탑은 석탑으로 바뀌고 탑 뒤에 금당이 한 채(一金堂)로부터 나란히 세채가 들어서기도 한다.(황룡사 창건가람)

     

    다. 통일신라 이후의 사찰


    강강 좌우에 설치되던 건물은 점차 퇴화되어 없어지고 남쪽 전면 회랑 좌우에 종루나 경루 같은 별도의 건물이 생겼으며 금당 좌우에 연결된 익당이 생격서 예배 공간과 설법 공간이 구획되었다.

    라. 고려시대의 사찰


    개성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새로운 절이 많이 창건되었다. 이때부터 강당과 승방, 요사 등의 건물이 금당 전면으로 배치되는 경향을 보인다. 여러 사람이 출입하는 설법과 유숙의 장소는 초입에 두고 법당을 깊숙이 배치함으로써 경건하고 엄숙한 성역을 이룰 수 있었다.

    마. 조선시대의 사찰


    불상이 봉안된 법당이 예배 대상의 중심이 되어 탑의 규모는 약화되었다. 따라서 탑은 금당의 중심축 밖으로 옮겨지기도 하고 사원 성역 외곽으로 밀려나서 사찰의 한 장식품으로 변하기도 하였다. 임진왜란이후 중창된 사찰엔 거의가 금당의 전면 좌우에 승방용에 해당하는 당우(堂宇)가 놓이고 전정(前庭)앞에는 누각(강당을 겸함) 천왕문, 금강문, 일주문 등의 순서로 배치된다. 옛 가람의 회랑을 대신하여 선당과 승당, 누등으로 짜여진 중정에서 모든 봉불의례가 행해지며 절이 들어선 골짜기 전체가 사찰의 경내로 되어 가는 경향이었다.


                

      뒤로       초기화면으로       입구에서 만나는 문루

 


절 구경을 떠나기 전에
       초기화면으로       절에서 찾아보는 4가지 악기


   1) 일주문

    절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문이 바로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일직선 기둥 위에 지붕을 얹어 만든 건축물로 불료에서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즉 신성한 사찰로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로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피안교

 

    그곳은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이다. 따라서 피안교란 열반의 저 언덕에 도달하기 위 해 건너는 다리를 뜻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들이 사찰에 갈 때 피안교를 건너는 것은 세속의 마음을 청정하게 씻어버리고 이제금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보살님들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만큼 불자들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돌이켜 보는 경건한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


  3)금강문

 

    강문은 사찰에 따라 인왕문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의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두 분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는 문이다. 그 가운데 왼쪽을 지키고 있는 분은 밀적금강이고 오른쪽을 지키고 있는 분은 나라연금강이다. 밀적금강은 입을 벌리고 있고 나라연금강은 입을 다물고 있어 합쳐서 우주만물의 처음이자 마지막을 상징하는 신성한 진언인 옴( )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제각기 상체를 벗어 젓힌 채 손에는 금강저를 들고 매우 역동적인 자세들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불법을 훼방하려는 세상의 사악한 세력을 향해 경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4) 천왕문

 

    불교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금강역사와 사천왕을 모셔둔 전각을 천왕문이라 한다. 금강역사는 절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금강역사 중에서도 석굴암의 석굴을 지키고 있는 금강역사가 유명하다. 동,서,남,북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 상은 각각 방위에 따라 색깔과 모습을 달리한다. 안이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윤회하는 고해의 이쪽 언덕 건너편에 있는 저 언덕을 이야기하는데,  사천왕의 이름과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방위

이름

오른손

왼손

피부색

얼굴특징

역할

지국천왕

주먹

청색

다문 입

선한 이에게 복, 악한 자에게는 벌을

증장천왕

여의주

적색

노란 눈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품

광목천왕

삼지검

백색

벌린 입

악인에게 고통을 주어 도심을 일으키게 함

다문천왕

비파

비파

흑색

치아보임

어둠속을 방황하는 중생제도


  
 5)불이문(不二門)

    천왕문을 지나 절 경내로 들어서는 문이 불이문이다. 불이는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를 뜻한다. 그래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즉 이 문을 들어서면 속세와 구별되는 부처의 세계로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판을 불이문이라고 하지 않고 다른 이름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불국사의 불이문에 해당하는 자하문의 의미를 살핀다면 불이문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

    ※자하문(紫霞門)-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33계단 위에 있는 불이문이다. 자하문을 우리말로 옮기면 '자줏빛 안개가 서려 있는 문'이라는 뜻으로 자줏빛은 부처님을 의미한다. 저만치 대웅전으로부터 부처님의 기운을 어렴풋이 나마 느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을 말한다.

절 구경을 떠나기 전에       초기화면으로       절에서 찾아보는 4가지 악기

 

 


입구에서 만나는 문루
       초기화면으로       탑과 부도

   

    보통 불이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범종각이 보인다. 범종각은 범종하나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웬만큼 큰 절에는 범종각 안에 범종, 외에 법고, 목어, 운판 이렇게 네가지 악기를 한 자리에 모아 놓는다. 이 네 가지 악기는 각기 독특한 불교의 의미를 담고 있어 이것들을 찾아보는 것 또한 솔솔한 맛이 있다.


    가. 범종(梵鐘)


    절에 있는 네 가지 악기 모두 부처님의 법을 전하기 위한 것이지만 범종은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종은 특히 소리가 아름답고 여운이 길어 세계에 자랑할 만하다. 종을 매단 부분을 용뉴라 하는데 보통 용의 몸을 하고 있고 옆에는 우리나라 종에만 있는 음통이 있다. 종을 치는 나무를 당목이라 하는데 당목은 물고기(고래)모양을 하고 있다. 경주에 있는 성덕대왕신종은 크기, 소리, 비천상 등이 유명하다. 범종은 일찍이 일본인들의 주요한 약탈 대상이기도 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범종 소리를 듣기 쉽지 않지만 독특한 종 모양과 몸통에 돋아있는 유두와 문양 등을 감상하노라면 소리로 들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당목은 왜 물고기(고래)모양을 하고 있을까?
    옛날에 바닷가에는 용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포뢰용이라는 녀석이 잘 울고 고래를 무서워했단다. 그 울름 소리가 마치 종소리와 같았다. 그래서 종 위에 용모양의 용뉴를 만들게 되었고 고래를 무서워해 고래모양으로 나무를 깎아 종을 치게 도었다. 또한 범종을 다른 이름으로 경종, 장경, 화경으로 불리는 것도 포뢰용을 겁주어 좋은 소리를 내게 하려는 의도이니라.

     

    나. 법고(法鼓)


    불교에서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무통 양면에 암소와 숫소의 가죽을 양쪽에 대서 만들어지는데 특히 가죽 걸친 짐승을 구원하기 위해 예불 시간에 맨 먼저 친다.


    다. 운판(雲板)
    구름모양을 하고있는 철이나 청돋으로 된 판이다. 판에는 구름문양이나 용, 불교와 관련된 무늬 등을 새겨 놓았는데 이 운판을 치면 날 짐승과 허공을 떠도는 영혼들을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본래 절 부엌에서 식사 때를 알리는 용도였다고 한다. 구름 모양을 한 것도 부엌에는 항상 불을 가까이 하기 때문에 그 상극이라 할 수 있는 구름 모양을 한 듯 하다.

 

    라. 목어


    나무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고 그 속을 파내어 매달아두고 치는 악기다. 물고기 모양에서 말해 주듯이 목어를 치면 물 속에 사는 생명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스님들이 사용하는 목탁도 목어가 간소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목어와 관련된 전설


    불교에서는 윤회를 믿는다. 생명체는 죽어서 또다른 생명체로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이다. 옛날 어느 절에 나쁜짓만 골라하던 제자가 있었는데 병에 걸려 일찍 죽게되었다. 결국 그 제자는 물고기로 다시 태어났는데 그것도 등에 나무가 솟아난 물고기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 물고기는 헤엄도 제대로 못 치고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승이 배를 타고 가다가 슬피 우는 그 물고기를 보고 전생에 자신의 제자였음을 알게 되었다. 스승은 제자를 불쌍히 여겨 그를 위해 법회를 열어주어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었다. 그날밤 꿈에 그 제자가 나타나 자신의 등에 난 나무를 베어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보여줌으로써 나중 사람들이 교훈으로 삼게 해 달라고 간청을 했다. 그래서 스승은 그 나무를 잘라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입구에서 만나는 문루       초기화면으로       탑과 부도

 

 


절에서 찾아보는 4가지 악기
       초기화면으로       법 당

  

    절 하면 생각나는 것이 탑이다. 대웅전 앞에 하나, 혹은 두개의 탑이 서 있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탑이 많다. (우리 나라의 국보,보물의 25%를 차지)탑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본다면 감상하는데 좀더 도움이 될 것이다.


    가. 탑이란?


    인도의 왕자로 태어나서 부처가 된 석가모니가 열반하신 후 인도의 풍속대로 화장을 하고 사리가 남게 되었다. 그 사리를 모신 구조물이 탑의 시원이다. 초기에는 진흙을 구워만든 벽돌을 이용, 큰 무덤과 같은 탑을 만들었으나 중국을 거쳐 오며 집 형태를 띠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삼국시대 초기에는 집을 쌓은 듯한 목탑 형식의 탑이 많았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우리 나라에서 많이 나는 화강암을 이용한 탑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중국은 벽돌을 이용한 전탑이, 일본은 목탑이 많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중국을 전탑의 나라, 일본을 목탑의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를 석탑의 나라라고 한다.

                       

    나. 우리 나라 탑의 변천


    초기 가람배치에서는 탑이 절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 지금 유일하게 남아있는 속리산 법주사 목탑, 팔상전에서 볼 수 있듯이 삼국 초기 목탑은 석가모니를 모셔두고 불공도 드릴 수 있는 장소였다. 지금은 탑이 서있던 자리의 초석만 남아 있지만 황룡사지 9층 목탑은 신라시대에 만든 탑으로  높이가 무려 225자(74.22미터)로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1238년 몽고 침입으로 소실되고 말았다. 그 후 목탑의 탑이 자연스럽게 재료가 돌로 바뀐다. 이를 잘 설명하고 있는 최고(最古)의  탑이 익산의 미륵사지석탑이다. 그리고 목탑형식을 더 발전시킨 듯 보이는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함께 두 탑은 백제시대의 최고의 탑으로 남아있다. 신라 탑의 형식도 목조형식을 따랐지만 전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신라탑으로 가장 오래된 경주 황룡사지 옆에 있는 분황사 모전석탑은 흑갈색의 안산암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전탑을 모방한' 석탑이다. 이렇게 백제와 신라의 독특한 탑 형식은 통일신라시대에 와서 융화되어 우리나라 탑의 전형을 탄생시킨다.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경주 박물관 내로 옮겨놓은 '고선 사지 삼층석탑'이다. 석가탑과 다보탑은 우리 나라 탑의 정점을 이루지만 이후 쇠퇴를 의미하기도 하다. 고려시대에는 다시 각 지역의 전통을 살린 탑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몽고침입으로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고 탑 형식에 있어서도 전통을 잃고 원나라의 영향을 바탕으로 라마교 풍의 상륜부 탑이 만들어지곤 했다.


    부도(俯屠)


    절 밖 한적한 곳에 모셔져 있는 부도는 스님의 사리를 모셔둔 곳이다. 역사가 오래된 절에는 부도 군을 이뤄 둘레에 담을 두루기도 한다.(부도밭)
                    

절에서 찾아보는 4가지 악기       초기화면으로       법 당

 


   
탑과 부도       초기화면으로       목조 건축 보는 법

    법당은 불교신앙의 대상이 되는 불상이나 보살상 등을 모신 전각을 이르는 말이다. 특히 석가모니를 모신 법당을  대웅전, 대웅보전, 금당 등으로 불린다.

     

    가.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셔놓는 곳으로, 대부분의 경우 사찰의 중심에 위치한 가장 큰 법당을 대웅전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부처님과 그분의 협시보살인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신다
                       

    . 영산전, 팔상전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림)


    -
    영산전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시던 당시의 광경인 영산회상을 재현해 모신 곳으로, 석가모니부처님과 10대 제자, 16나한 또는 5백나한을 모시기도 하고, 영산회상도나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단계로 구분하여 묘사한 팔상도를 봉안하기도 한다.

    -
    팔상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인 여덟장면을 탱화나 존상으로 모신 곳인데, 팔상 탱화를 봉안하고 달리 존상을 모실 경우에는 석가모니부처님과 함께 좌협시에 미륵보살, 우협시에 제화갈라보살을 모신다.

    . 나한전 (응진전)


    응진전은 '나한전' 이라고 하는데,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 혹은 500나한상을 모신 전각이다. 우리 나라의 응진전 가운데 500나한을 모신 곳으로는 경주 기림사 나한전, 영천 은해사 거조암, 전주 송광사 나한전 등이 유명하다.

    라. 대적광전과 삼신불 (대적광전, 대광명전, 비로전, 화엄전)


    교교리가 발달함에 따라 부처님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노력은 마침내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의 삼신불사상을 출현시키게 된다. 그와 같은 사상에 의해 삼신불을 모신 법당을 이라고도 한다. 대적광전에는 중앙의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을 중심으로 하여 왼쪽에 보신 노사나불, 오른쪽에 화신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것이 통례이다.

    마. 극락보전 (아미타전)

    락전 혹은 극락보전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교주이시며 중생들의 왕생극락을 인도하시는 아미타부처님과 그 협시보살들을 모신 법당이다. 사찰에 따라서 미타전, 아미타전, 무량수전, 수광전이라고도 하는데, 일부사찰의 경우에는 극락전이 사찰의 주된 전각이 되는 경우도 있다.

    바. 약사전

    병든 중생을 해탈시켜 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신 불전. 약사여래 부처님은 대개 왼손에 약병이나 약합, 약단지(무가주)를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는 삼계인을 짓고 있다. 그 좌우의 협시보살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모신다

    사. 용화전 (미륵전)

    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아 미래세상에 출현할 부처님인 미륵부처님을 모신 법당이 미륵전 혹은 용화전이다. 여기에서 ‘용화전’이란 미륵부처님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도할 것이고, 용화세계를 이룩할 것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 삼성각)

    불교가 우리 민중의 생활과 정신에 깊숙이 토착화됨을 말해주는 각으로 호랑이를 거느린 산신을 모시고 있다. 절 한적한 곳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자. 금강계단과 적멸보궁

    금강계단’(金剛戒壇)이란 부처님의 계율을 받는 단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특별히 금강계단이라고 부르는 것은 계를 지키는 마음이 금강과 같이 굳건하여 자칫 파계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말하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므로 불단은 있지만 불상이나 후불탱화를 모시지 않은 것이 특징이고 다만 이 법당의 바깥이나 뒷쪽에는 사리탑을 봉안했거나 계단(戒壇)을 설치한 경우가 많다.

    차. 천불전 (불조전)
     
    부처님이란 진리를 깨달은 자를 의미한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다. 따라서 삼신불, 삼세불, 천불, 삼천불과 같은 다불사상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로 조성된 것이 사찰의 천불전 혹은 불조전이다


    카. 원통전 (관음전)

    승불교의 수많은 불·보살 가운데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보살인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 관음전인데, 사찰에 따라서는 원통전, 대비전, 보타전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관음전에는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그 협시로서 남순동자와 해상용왕을 모시며 그 뒤에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나 수월관음도 혹은 아미타 후불탱화를 봉안한다.

    타. 명부전 (지장전)

    세음보살과 함께 중생구제의 큰 원력으로 많은 대중들의 귀의처가 되고 있는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을 지장전 혹은 명부전이라고 한다. 지장보살은 특히 지옥중생의 구세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그 때문에 명부전에는 지장보살과 그 협시인 도명존자 및 무독귀왕 이외에도 염라대왕을 위시한 지옥의 10왕상을 봉안한다.
                       

    파. 장경각 (대장전)

    경각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불경이나 그것을 인쇄하기 위한 목판을 보존하고 있는 전각으로 사찰에 따라 대장전 혹은 판전, 법보전 등으로 불리운다.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에는 세계의 문화 유산인 고려 팔만대장경이 모셔져 있다.

    탑과 부도       초기화면으로       목조 건축 보는 법

 

 


   
법 당       초기화면으로       불 상
   

    가. 기단(基壇)
    건물의 외관을 장엄하게 하며 빗물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습기로 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건물은 단위에 세워진다.
       ㄱ)가구식 기단(架構式基壇)
       ㄴ)자연석 기단(自然石基壇)

    나. 초석(礎石)
    기둥 밑에서 건물의 하중을 받아 기초로 그 하중을 분산시켜 건물자체가 완전하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석재

    다. 기둥
       ㄱ) 배흘림 기둥
       ㄴ) 민흘림 기둥
     

    우리 조상들은 기둥을 세울 때 다음 두 가지 기법을 이용 보다 웅장하고 안정감있게 보이도록 했다.
    ●솟음 기법:착시를 교정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어간양쪽의 기둥을 제외한 나머지 기둥을 차츰 키를 키워 높게한 기법.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집 양쪽이 처져 보인다.
    ●오금 기법 : 기둥을 세울 때 수직으로 세우지 않고 건물 내부 쪽으로 기울여 세우는 방법으로 이렇게 하면 건물 전체가 안정감이 있게 된다. 


    라. 공포(拱包)

    공포는 기둥 위에 얹혀지는 부재로서 목조건축에서 가장 복잡하게 결구된 구조물이다.
    ㄱ)기능 : 공포는 천장(또는 천장)을 높여주고 길게 뻗어나온 서까래 등 처마 하중을 이상적으로 받아 그 무게를 기둥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ㄴ)구성 : 기둥 위에 바로 얹혀지는 주두(柱頭)와 그 위에 十字로 짜여지는 다면 각형의 첨차가 기본 단위로 건물에 따라 더 복잡하게 이루어진다.

    ㄷ)종류 : 주심포(柱心包)식-기둥위에만 공포가 짜여져 있는 건물
    ●다포(多包)식-기둥 위 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갖고 있는 양식
    ●익공(翼工)식-주심포식이 간소화된 것으로 조선 후기 다포 양식과 함께 유행하던 공포양식이다. 기둥 위에 공포를 짜올리지 않고 기둥머리에 앞뒤 방향으로 첨차형 부재를 꽂아 안팎에서 보를 받치도록 한 결구 방법이다.(헛 첨차 또는 헛첨차와 그 위의 살미첨차를 판재로 만들어 간략화 한 것) 초익과 이익공 두 종류가 있다.

    마. 가구(架構)
    기둥이나 공포위에 얹혀져 내부 공간을 만들기 위한 여러 부재의 총칭으로 량, 도리, 대공 등이 기본 부재로 되어 있다.

    ㄱ) 보[량(樑)]-지붕의 하중을 기둥에 연결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건물 내부에서 가장 큰 목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를 대들보라 하고 짧은 보를 퇴보라 한다.

    ㄴ)도리(道里)-가구재 최상단에 놓이는 장재로서 기둥 위에 놓이는 각종 부재를 막음 하여 지붕을 받는다. 둥근 것을 굴도리, 각진 것을 납도리라 한다.(맞배지붕의 옆면을 보면 도리의 숫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리의 숫자에 따라 3량집, 5량집, 7량집 등으로 나눈다.
                              

    바. 천장(天障)
    천장(天井)이라고도 하며 건물내부의 기둥 윗부분을 말한다.
    ㄱ)
    구조천장-가구 구조상 필연적으로 생긴 천장으로 연등 천장, 귀접이 천장 등이 있다.
    ㄴ)
    의장천장-의도적으로 천장시설을 한 것으로 우무천장, 빗천장, 층급천장, 닫집 등이 있다

    ※닫집-법당내부 불상위에 화려하게 꾸며놓은 작은 집 모양의 장식으로 궁궐 임금의 자리인 용상위에도 닫집을 만들었다. 모두 자리의 주인인 임금과 부처를 좀더 귀하고 위엄있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법당의 닫집이 훨씬 화려하다.

    사. 지붕
    빗물을 막고 햇볕을 피하게 하며 실내 온도를 조절해 준다. 그리고 목조건물의 지붕은 외관상 의장효과도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ㄱ)
    종류: 맞배지붕, 우진각지붕, 팔작지붕
    ㄴ)
    구성재: 서까래, 부록, 평교태, 록사, 추녀, 사래산자....

     

    *건물의 크기는 어떻게 표시했나?

    -건물의 크기는 칸 수로 나타냈는데 한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한 칸이라 했다. 그리고 도리의 숫자로 규모를 나타내기도 했다. (예: ㅇㅇ 건물은 정면 ㅇ칸, 측면ㅇ칸 팔작지붕의 ㅇ량집이다.)

  법 당       초기화면으로       불 상

 

 


목조 건축 보는 법
       초기화면으로       불교의 상징


  
 1) 불상의 종류

    '불'이란 붓다의 약칭이며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란 뜻이며 여래라고도 한다. 보통 부처라하면 석가모니불을 이르지만 경전에 보이는 부처만 해도 35불, 53불, 1천불, 1만3천불로 표현되어 있어 그 종류가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

    석가모니불-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으로 태자로 태어나 6년의 고행끝에 깨달음을 얻은 고다마 싯달타가 곧 그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생활하다가 부처가 되신 분이므로 응신불이라고도 한다. (인간의 형상으로 태어나지 않은 부처는 법신불이라 한다) 대웅전, 대웅보전에 모셔져 있다.

    아미타여래-무량광여래, 무량수여래라고도 하며 서방 극락세계를 다스리며 그의 광명과 자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한 세계에까지 미치며 그 광명을 받은 사람은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고 한다. 극락전, 무량수전에 모셔진다.

    비로자나불-대일여래, 마하비로자나여래하고도 하는데 전 우주 어디서나 지혜의 빛을 발하는 참된 부처이며 석가모니는 그 분신으로 태어났다고 믿어진다. 지권인을 하고 있다. 흔히 삼신일체라 하여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노자나불과 석가모니불이 함께 모셔져 있다.

    약사여래 - 동방 유리광세계의 주인이며 대의왕불이라고도 한다.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며 재화를 소멸하고 의복, 음식, 음식 등을 만족하게 하는 등의 12대 서원을 세운 부처이다. 손에 약항아리를 들고 있다. 약사전에 모셔진다.

    미륵불-석가모니 열반 후 56억 7천만년이 지나면 말세가 오는데 이때 도솔천의 미륵보살이 사바세계 용화수 아래 내려와 미륵불이 되어 석가모니불이 다 구제하지 못한 중생들을 용화 삼회설법을 열어 제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이상향을 꿈꾸는 미륵신앙이 강하다. 미륵전, 용화전에 모셔진다.

   
   2) 보살의 종류

    보살이란 성불하기 위해 수행에 힘쓰는 보리살타의 약칭이다. 보살은 위로는 부처를 통해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받들어지는 대표적인 보살로는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있다.

    관음보살-묘장왕의 막내딸 묘선이 향산에 입산하여 비구니가 되자 왕은 크게 노해 절을 불태우고 묘선과 다른 비구니를 죽였으나 묘선은 소생하여 중병에 걸린 묘장왕을 구환해주고 성도하여 관세음보살이 되었다. 중생의 모든 어려움을 구제하고 각기의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대자대비한 보살, 흔히 화려하게 치장하고 정병(깨끗한 물이 담긴 병)을 들고 있다. 관음전, 원통전에 모셔진다.
     
    지장보살 - 지옥끝까지 가서 최후의 일인까지 성불시킨 다음에 자신이 마지막으로 성불하겠다는 서원을 세운 명부의 보살로 흔히 석장(돌지팡이)을 들고 맨머리거나 두건을 쓰고 있다. 명부전, 지장전에 모셔진다.

    문수보살 - 지혜의 화신이며 실천자인 보살

    보현보살 - 자비행의 서원을 낸 보살로 코끼리를 타고 있다.

    나한 - 보살은 아니며 아라한의 준말이다. 온갖 번뇌를 끊고 이치를 밝혀 세상 사람들 공양을 받을 만한 공덕을 갖춘 성자를 말한다. 나한전이나 응진전에 석가모니와 함께 모셔진다.


  
 3) 수인과 계인

 

    부처의 손, 손가락의 모습을 수인이라 하는데 인을 결하는 상은 서원에 따라 다르므로 그 종류가 대단히 많다. 보살은 통인의 수인을 결하기도 하나 보통 특정한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계인이라 한다. 수인과 계인은 불상의 종류를 판단하는데 기본이 되기도 하나 꼭 이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는 없다. 미타정인을 하고 있더라도 미륵전에 모셔져 있고 민중들이 미륵불로 모시면 아미타불이 아니라 미륵불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며 삼신은 일체이므로 그런 구분 자체가 필요없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있다.

    지권인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결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른손은 불계를 표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표한 것이므로 이 결인으로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미와 오가 일체인 깊은 뜻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항마촉지인
    이 수인은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성도하실 때 마군을 항복시키고 지신(地神)으로 하여금 증명하게 한데서 유래한다.







    여원인과 시무외인
    여원인은 일체 중생의 소원을 만족시키는 것을 상징하는 수인으로, 한쪽손의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아래쪽으로 드리우는 형상이다. 만일 손을 안쪽으로 향하여 드리우면 촉지인이 된다. 다른 한 손의 시무외인은 부처님이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는 수인으로 팔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전법륜인(길상인)
    설법인의 하나로서 부처님이 손을 들어서 녹야원에서 설법하던 때의 결인으로 두 손의 형상이다.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 새끼손가락 밑을 바른손의 손가락 맞댄 곳에 가져다 댄 모습이다.


    법계정인(선정인)
    두 손을 포개어 무릎 위에 얹어 놓되, 두 엄지 손가락을 서로 맞대고 오른손을 왼손 위에 올려 놓는 인상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선정에 들거나 제자들이 수행 정진할 때 취하는 모습이다.


    설법인

    설법인은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
    그 가운데 하나로 두 손의 등을 맞대어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은 서로 얽고,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돌려 오른손의 손바닥에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맞댄 인상이다.


    합장인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인의 인사법과 유사한데, 보통은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는 모양이다.





    연화합장인
    연화합장인이란 두 손의 열 손가락을 세워서 손가락과 손바닥을 함께 합하는 합장으로, 그 모양이 연꽃의 봉오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음을 연꽃과 같이 번뇌에 물들지 않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법식을 행할 때 처음에는 이러한 결인을 한다.



    금강합장인
    금강장, 귀명합장이라고도 한다. 12합장의 하나로 열 손가락을 합하여 그 첫마디를 교차하여 세운 것이다. 이것은 행자가 본존에 대하여 공경 공양하며 견고한 신심을 나타내는 결인이다.




    금강권인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 넣고 다른 네 손가락으로 싸쥐는 것으로 금강계 대일여래의 오른손 수인이다. 양부 중에는 금강계에 속하고, 이지 중에는 지를 표하여 금강같이 견고함을 가리킨 것으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아미타정인(九品印)
    미타정인은 아미타불의 수인인데, 이것은 구품인이라 하여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아홉 가지의 차별을 의미하는데, 상품, 중품, 하품을 각각 상, 중, 하 로 세분한 아홉 가지이다.

목조 건축 보는 법       초기화면으로       불교의 상징

 


   
불 상       초기화면으로         단 청

     

    1. 만<卍>


    卍은 ‘만’이라고 발음 한다. 인도의 말로는 스바스티카라고 하여 원시 불교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길상을 표시하는 기호이다. 부처의 마음, 대자비의 마음 또는 중생들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불성(본마음)의 근본적인 마음자리를 설명하는 기호로 쓰여지고 있다.

    2. 원 상

    선종 혹은 선종에 속하는 사원이나 승려들은 둥근원을 사용하여 일체 중생의 마음이 두루 평등함을 표상하였으며 이것을 일원상이라고도 한다. 은 우주만유의 근본자리요, 모든 불·보살의 마음자리이며, 일체중생의 불성자리인 동시에 대소유무의 분별이 없는 자리요, 나고, 죽고, 가고, 오는데 변함이 없는 자리며, 선악의 업보가 끊어진 자리이다. 또한 언어와 명상이 빈(공)자리며, 우주만유가 원만하며 구족하고 지공하여서 무사한 자리이다.

    3. 삼 보


    삼보는 열반의 경지에 들 수 있는 비밀장을 말함이다. 곧 비밀장이라 함은 삼보의 세점과 같이 해탈의 법과 불신과 평등의 대지혜가 합하여 일체로 상관된 경지를 의미한다. 이 ‘해탈의 법’이나 ‘불신’이나 ‘평등의 대지혜’, 그 어느 것이든 하나하나가 따로 떨어져서 단독으로는 ‘열반’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가지 법이 일체로 상관된 경지를 말하여 ‘비밀장’이라고 한다. 또는 불, 법, 승의 삼보를 상징하여 삼보라고 이름한다.

    4. 불교기

    불교기는 1950년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정식 승인되었으며 현재 세계 불교국가의 불교단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불교기의 5색의 가로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타내고 5색의 세로선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영원 불멸하다는 뜻을 상징 한다. 불교기에 사용한 색깔이 상징하고 있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청색 :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고 부처님의 법을 구하며 살아가는 힘을 의미하므로 정근과 지혜를 뜻한다.
    황색 : 찬란한 부처님 몸의 빛과 같이 변하지 않는 마음을 의미하며 금강의 지혜를 뜻한다.
    적색 : 대자대비한 법을 닦아 항상 쉬지 않고 수행에 힘쓰는 자비와 정진을 뜻한다.
    백색 : 깨끗한 마음으로 온갖 악업과 번뇌를 없앤 청정의 지혜를 의미한다.
    주황 : 수치스러움과 그릇된 길로의 꾀임에 잘 견디어 내는 인욕의 지혜를 뜻한다.

    5. 법 륜

    법륜은 교법을 말한다. 부처님의 교법이 중생의 번뇌망상을 없애는 것이 마치 전륜성왕의 윤보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과 같으므로 법륜이라 한다. 또 교법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늘 굴러서 여러 사람에게 이르는 것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한다.처님께서 입멸하신후 부처님의 존상을 대신하여 그 상징으로써 역할을 담당하였다.

    6. 연 꽃
    법화경에서 이르기를 연꽃은 더러운 못에서 피어나면서도 자신은 더럽혀지지 않는 점과, 꽃과 열매가 동시에 열리어 인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불교에 수용되어 숭상받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불·보살이 연화좌에 앉아 법을 설하게 된 것이다.
    화엄경 속에는 연화대 위에서 일심합장하여 바로 여래로 향하였으니 연꽃은 진흙속에서 피어도 물들지 않고, 청정미묘 하다는 등, 많은 경전 속에 비유로 쓰인 예가 많다.

    7. 금강저

    강저는 스님들이 수법(修法)할 때에 쓰는 도구의 하나이다. 철이나 청동으로 만들고, 그 양끝을 한가지로 만든 것을 독고라하며, 세가지로 만든 것을 3고, 다섯가지로 만든 것을 5고라 한다. 금강저는 본래 인도재래의 무기로 불퇴전의 굳센 보리심을 상징한다.

    8. 여의주
    자 그대로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는 구슬이다. 전설에 따르면 용왕의 뇌속에서 나온 것이라 하며, 사람이 이 구슬을 가지면 독이 해칠 수 없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 공덕이 있다고 한다. 제석천왕이 아수라와 싸울 때 부서져 남섬부주에 떨어진 것이 변한 것이라고도 하며, 지나간 세상의 모든 부처님의 사리가 불법이 멸할 때에 모두 변하여 이 구슬이 되어 중생을 이롭게 한다고도 전하여진다. 여의륜관음은 두 손에 이 보주를 가졌고 사갈라 용왕의 궁전에도 있다고 한다. 밀교에서는 이것을 극 비밀로 여겨 대비복덕원만의 표시로 삼고 있다.

    9. 염 주

    주는 불·보살께 예배할 때 손목에 걸거나 손으로 돌리는 법구의 하나이다. 또 염불하는 수를 세는데 쓰기도 하는 염주는 2등분씩으로 줄여 54개, 27개의 단주(수주)로도 제작되고 있다. 108개로 한 것은 108번뇌의 끊음을 표현한 것이고, 절반인 54개로한 것은 보살 수행의 계위인 4선근, 10신, 10주, 10행, 10회향, 10지를 나타내고, 또 절반인 27개로 하는 것은 소승의 27현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불 상       초기화면으로         단 청

 


      
  불교의 상징       초기화면으로         단 청
  


    1. 단청의 개념과 유래

    청이란 본래 여러 가지 색을 써서 건조물을 장업하거나 또는 공예품 등에 채화하여 의장하는 이른바 서, 회, 화를 총칭하는 것으로 작업과정이나 채색된 상태를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근대에 와서는 단청이라는 개념이 건축물에 채색 하는 일 또는 그 상태를 일컬어 한정하여 쓰여지는 경향이 있으나 고대로 올라갈수록 그 개념은 넓어지며 그 명칭도 각기 다르게 불려졌다. 즉 단확, 단벽, 단록, 단주, 단칠 등으로 불리어졌다. 또한 이러한 단청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컬어 화원, 화공, 도채장 등이라 하였으며 승려로서 단청 일을 하거나 단청에 능한 사람을 금어, 화사, 화승이라고 부른다.

    반적으로 단청이라 하면 건축물에 여러가지 색채로 그림과 무늬를 그리는 일을 말하며, 본래는 고대에 지배세력이나 나라의 길흉에 관한 의식이나 종교, 신앙적인 의례를 행하는 건물과 의기 등을 엄숙하게 꾸며서 일반 기물과 구분하기 위하여 의장하는데서 비롯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탑, 신상, 비석 또는 고분이나 무덤의 벽화, 출토된 부장품에 베풀어진 갖은 문양 등이 단청의 시원적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러한 장엄 행위는 건축물과 조형 활동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다양하게 변천되어 왔으며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청, 적, 황, 백, 흑 오채(五彩)의 조화를 추구하며 시대와 사회의 미의식에 순응하여 오늘날의 단청으로 발전되어 온 것이다.

머리초의 각부 명칭

1. 묶음

2. 낙은동

3. 속녹화

4. 딱지

5. 연화

6. 석류동

7. 항아리

8. 둘레주화

9. 겉곱팽이

10. 번엽

11. 민주점

12. 바탕색

13. 녹실

14. 황실

15. 질림

16. 밑질림

17. 반녹화

18. 인휘

19. 반녹화실

20. 반바탕색

 

    2. 단청의 목적

    청을 하는 목적은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째 위풍과 장엄을 위한 것으로 궁전이나 법당 등 특수한 건축물을 장엄하여 엄숙한 권위를 나타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째 건조물이나 기물을 장기간 보존하고자 할 때 즉, 비바람이나 기후의 변화에 대한 내구성과 방풍, 방부, 건습의 방지를 위한 목적이 있다.
    째 재질의 조악성을 은폐하기 위한 목적으로 표면에 나타난 흠집 등을 감출 수 있다.
    째 일반적인 사물과 구별되게 하여 특수기념물의 성격을 나타낼 수 있다.
    섯째 원시사회에서부터 내려오는 주술적인 관념과 또는 고대 종교적 의식 관념에 의한 색채 이미지를 느끼게 할 수 있다.

    3. 단청의 기법

    ① 출초(出草) : 단청할 문양의 바탕이 되는 밑그림을 ‘초‘라고 하고 그러한 초를 그리는 작업을 출초 또는 초를 낸다고 한다. 또한 출초를 하는 종이를 초지라고 칭하며 초지는 한지를 두겹이상 세겹 정도 배접하여 사용하거나 모면지나 분당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초지를 단청하고자 하는 부재의 모양과 크기가 같게 마름한 다음 그 부재에 맞게 출초를 하는 것이다.
    단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바로 이 출초이며 이 출초에 따라 단청의 문양과 색조가 결정되는 것이다. 출초는 화원들 중에 가장 실력이 있는 도편수가 맡아 한다.

    ② 천초 : 출초한 초지 밑에 융, 또는 담요를 반듯하게 깔고 그려진 초의 윤곽과 선을 따라 바늘 같은 것으로 미세한 구멍을 뚫어 침공을 만드는 것을 천초 또는 초뚫기라 하고 초 구멍을 낸 것을 초지 본이라 한다.

    ③ 타초 : 가칠된 부재에 초지본을 건축물의 부재 모양에 맞게 밀착시켜 타분주머니(정분 또는 호분을 넣어서 만든 주머니로 주로 무명을 많이 사용)로 두드리면 뚫어진 침공으로 백분이 들어가 출초된 문양의 윤곽이 백분점선으로 부재에 나타나게 된다.

    ④ 채화 : 부재에 타초된 문양의 윤곽을 따라 지정된 채색을 차례대로 사용하여 문양을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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