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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話/♧ 情談
이젠 묻어두고 살래~
천지인야
2013. 2. 22. 02:49
내안에 너있어...!
김밥김이 밥알에게 한 말이라나...뭐라나...
그런데 이제 상황이 바뀌었어..
왜냐구?
누드 김밥 때문이지...뭐...!
*
이십몇년을 가슴에 담고 살아온
여인이 있었어.
늘 가슴은 보석함이구
그녀는 보석이었어.
이십몇년을......
만남두 우연처럼...
헤어짐두 우연처럼...
그렇게 우연만을 간직하구 지금까지 살아 온거지..뭐...
그런데 그 우연이란 게.....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 만난것두 아니면서
그녀를 처음 본 순간
그만 필이 팍 꽂혀 버렸대는 거 아니겠냐구~~
그런데..그것뿐이야......
가슴에다 화살을 꽂아둔채
일년을 넘게 살던 어느날...
영등포 시장 앞 책방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난거야~
세상의 모든 神에게 감사를 퍼부었지 않았겠어?
그녀도 너무 반가운 표정이더라구~~~
우리는 레스토랑엘 갔지
그리고 우리는 많은 얘기를 했어.
그런데~~~
그 얘기중에 이런 말을 하는거야.
남자는 원하는 걸로 만족해 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원하는 걸 들어주는 걸로
만족해 한다는 거야....
베슬아...
낭마나...
슈마나...
기절할 일 아니니?
니네같은 선수들은
이런 얘기 듣자마자
심장의 펌프질로
온몸의 혈류가 홍수질 거 아니겠냐구...
존이같으면...
어...잠깐만...하고...밖으로 튀어 나가
퍼브릭 폰 박스에서
203호 예약하며 입이 찢어질거구...
문학은 밥 말아먹구...
철학은 찌갤 끓이구...
예술은 입가심으로 디저트를 하구...
이렇게 끝나고 나오는데
그녀가 한마딜 툭 던지더라구..
참~ 철학적이세요~~~
으잉?
철학적...%$@#$%......
우리가 또 학구열이 엄청 쎈 종족 아니겠냐구~~
바로 지남철 들고 철 찾아 다닌거 아니겠어?
헤메구 헤메다 친구아버지 철물점에서
철찾다 만난게 쏘크라테스야...
그래서 그 양반 이름따서
쏘크라테스-2가 쏘라스투로 불리운거지...
쏘라스투 이름으로 4반세길 살았거든?
이제 묻어두고 싶어...
경기두 안좋구...
다이어트니...
슬림化니...
모두 다운 싸이징인데
나두 시대조률 따라야 할라나 봐~~
다행히 이방 여꼬들이
내 추억을 묻을만큼 매력적 이기두 하구 말이지.
또 부르기 어렵다구 타박두 안할거구...
존 게 좋잖아~~
그녀와 함께했던 스물 다섯살배기
쏘라스투는 이제 묻히는거야
그리구 그 묻힌 자리에
쏘라가 다시나와 니들과 새로운 삶을 사는 거지.
이뿌게 봐주라...
가끔은 건방지구..
가끔은 싸가지가 출장을 가두...
그러든 저러든
쏘라는 니네거니까.......
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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