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이래 인류사의 변천과정에
빼놓을수 없는것이 여럿있는데
그중 하나가 "공간'이란게 있지않겠어?
광의의 범위에선
내가 존재하는 이 우주에서부터
작게는 새로운 내일을 그리며 잠드는 스위트룸까지 말이야.
가장 근접한 지근 거리에 혼자만이 누리고싶은 나만의 공간과
모두의 행복만땅 공간을 만들기위해
저마다 부단히 소유공간을 가지려 노력하는데...
아주 아주 먼 옛날 구석기 왕할아버지들이 살아냈던
동굴이나 나무아래 바위틈새도 공간 확보의 일원일테고
신석기 시대의 움집도 한단계 진화된 공간의 확보일테지.
주거문화가 한겹 한겹 두께를 더하면서
건축의 형태가 변모를 거듭하고
더불어 공간의 미라는 미적 문화개념이 생겨나지 않았겠어?
지금에사 모더니즘이니, 포스트 모더니즘이니, 팝아트니..해서
생판 먹고서 소화도 잘안되는 아리송한 시대사조가
메이크업을하고 건축분야까지 파고들고 있지만...
그런데...
밑도 끝도없이 무슨 공간 타령이냐구?
ㅎㅎㅎ......
더워~
성하의 폭염이 물러서는 자리에 가을 바람이 불고 있는데...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이 쭉쭉빵빵 터지는 쿨링 시스템이 그리워~
그런 공간에 날좀 집어넣고 싶어서
공간 얘길 꺼낸거야.~
공간...하면 도형이 생각나지?
도형적 언어를 끄집어 내보면 ...
점과..선과..면과..입체...
이런 공간 개념 요소들이 튀어 나오지 않겠냐구.......
점이 여럿이 모이면 선이 되는 거라며?
선이 초가을 코스모스 꽃길따라
방향을 잡고 좌로 우로 산책을 하다보면 면이 되는거구...
면이 꽃길을 배경삼아 사진몇장 찍으려고
이쪽 저쪽 옮겨 서다보면
입체가 된다 그러더라구...
결국 하나의 점이 선으로...
면으로...
입체로 모습을 바꿔가며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이 공간이 바로 ...
우리가 삶을 안식시키며
행복을 구가하는곳 아니겠냐구~~
거기에 미적 개념이 더해지고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이 DP(Display)란 이름으로 꾸밈의 행위가 이루어져
삶에 아름다움이 새록새록 샘처럼 솟아나는 것일텐데 말이지~
이런 공간의 미적 창조를 일반적으로 인테리어라 그런다며?
인테리어..하면 떠오르는 동반적 이미지가 뭐야?
디자인이지?
이 디자인의 표현기법에 따라
제각기 여러 형태의모습들이 생겨나는거구..
거기서 공간의 가치를 만끽하며
우리는 살며 사랑하며 웃음을 짓는거구~~~
우리들 제각각 하나는 점이 될거야~
베스리도 점이고..들꽃도 점이고..들푸리도 점이고...
인경이도..갈매기도..기쁘미도..돌이도..석우도 ..이연이도.. 원주니도 점인거야.
최남단 탐라의 광녀도 점이고
중앙의 센타포드 별이도 점이고
최북단 김포의 쏘라도 점인거야~
이 하나의 개체들이 점점이 모여 선으로 모습을 갖추는 거잖아..
제주의 선이모여 가로벽을 만들고
영호남의 선이모여 세로벽을 세우고
중부의 선이모여...
서인경의 선이모여 앞뒤로 벽을 만들어 사방 벽이 만들어지면...
그 벽안에 공간이생겨
우리의 정을 담는 방이 생기니..이는 바로
한마음방이라 이름하는 공간이 아니겠냐구?
이 방안에 온기가 있고 향기가 퍼져
언제고 우리의 감성과 지성 그리고 삶의 흔적들을 교차시켜
서로의 살아있음을 기뻐하고...
때로는 안식을 ...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행복을 나누는 곳 ...맞는거잖아~~~
이런 행복을 ...
이런 기쁨을 ...
이런 안식을 나눔이 찬비 가려주는 지붕이 될거야.~
그때 비로소 온전한 공간의 형태가 가려지고
그안에 우리들 가슴속 도구들 하나하나가
정과 사랑으로 DP되어 멋지고 쌈빡한 한마음방 공간이 될 것임을
우리는 믿어 의심치 않는 거지...
안그래?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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