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수없이 많은 종이
저마다의 향기를 갖고 산다.
너로인해 다치지 않으려
너의 근접을 피하는 방어적 차원의
향기를 내뿜으며 살아가는 종이 있는가하면...
너로인해 내 삶을 빛내려
내안에 너를 견인하는
유혹어린 공격적 차원의향기를 퍼뜨리며
살아가는 종이 있기도 한 것이다.
수없이 많은 종이
저마다의 향기로 제각각 세상을 살아가지만
목적은 삶이고
수단은 둘중의 하나일진데...
향기로운 삶의 목적으로
수단이 다른
한그루 꽃나무가 피어났으니...
오늘 ...
사랑과 우정의 꽃으로 피어나
나눔의 향을가진
신종 꽃나무 한그루를
제우들께 선사하고저 하는것이다.
한마음에 뿌리를 내려
서인경에 줄기를 뻗고
저마다의 향기로 꽃이되어 피어나
사랑과 우정의 향기를 발산하는데...
그 향에 도취된 서울의 밤이 있었으니~~~
2006.8.25 .
사당역 근처에 피어난
11송이 탐스런 꽃송이가
바로 신종 꽃나무의 어여쁜 모습인 것이다.
이름이 가진 꽃말처럼
귀엽고 예쁜 모습에 다시금 그녀를 생각케하는 팬지...
아프로디테도 놀라 도망가는
절대적 미를 가진 이쁘니...
콩꽃이란 탄생화 꽃말이
그녀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실리칠리...
베스리 종묘사업이 재밌고 기발해
웃음을 감추지 못했던 하늘 바라기...
한송이 들장미로 피어나
시처럼 살아가는 멋진여인 혜미...
그윽한 웃음으로 시종일관
정을 흘리던 수원지역장 석우...
친구가좋아 그저 좋기만했던
서울 지역장 이연이...
고독을 숨기고 엘리카 꽃처럼 피어나
예쁜 꽃잎을 나눠주던 조은이...
늘 그윽한 가슴을
바다처럼 보여주던 운영자 들풀이...
먼길 마다않고
친구들 격려차 올라와준 대장 베스리...
그리고 푼수 ...쏘라~~~~
같은 향기를 가진 꽃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피어나
사랑과 우정의 향으로 진한 향기를 뿜었으니....
신종 꽃나무가 제대로 자라
늘 고운 향을 내길 바라는 맘...
가이없으리~~~
*
*
*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의 얼굴에
반가움과 정겨움이 그득히 묻어난다.
얼마나 그리운 얼굴이던가~
고기를 굽고 잔들어 건배를 하고...
한수저 한수저 떠올려 식사를 하는 순간에도
그리운 서로의 얼굴을 사뭇 바라보며
웃음을 짓고...
어디에 이런 살가운 정경이 있겠는가?
타인으로 만나
오십의 성상을 건너뛰어 만난 자리에서
친구란 그 이유 하나로 이렇게 하나됨이
이 얼마나 크나큰 축복이던가?
노래방의 흐벅진 정풀이와
청춘을 반추하던 쉘브르의 생맥주와
귀가길 못내 아쉬운 마음까지
그 모두가 우리의 가슴에 씨앗으로 저장되어
다시 또 만나는 날 싹이트고
꽃이피어 아름다운 향으로 진동하리니...
친구여~~~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 위해 건배를 하자.
브라보~~~~~~
저 장미 꽃 위에 이슬 - Anne 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