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學習/♧ Simple♤ Life

상고시대의 음악

천지인야 2013. 9. 9. 13:34

우리 나라의 음악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중국 진(晋)나라의 진수(陳壽)가 지은『삼국지』이다.

『삼국지』권 30의 위지 동이전에는 부여ㆍ고구려ㆍ예 등의 나라와 삼한에서의 제천의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제천의식을 부여에서는 '영고(迎鼓)', 고구려에서는 '동맹(同盟)', 동예에서는 '무천(舞天)'이라고 불렀으며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노래와 춤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또 마한에서는 한해에 두번, 즉 씨뿌린 후 5월과 추수후 10월에 제사를 지냈는데 특히 춤추는 모습을 좀더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수십 인이 일제히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그 동작이 서로 맞고 중국의 탁무(鐸舞)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집단적 제천의식은 오늘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당굿이나 별신굿, 그리고 농악으로 전승되고 있는데 제천의식 때 연주된 노래의 선율이나 장단은 굿판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함께 노래부르며 춤출 수 있는 강강술래 같은 민요이거나 간단한 타악기를 두드리면서 춤추는, 단순한 형태의 농악과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진에서는 가야고의 전신으로서 '고'라고 불려졌으리라 추정되는 현악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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