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겪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하게 숙련된 테크닉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어느 노처녀의 공개 구혼기에서-
소프트 터치로 귓볼을 휘감는 5월의 훈풍이
입안에서 톡톡터지는 날치알같이 상큼한데...
살아있음 하나만으로도 전신의 세포가
절정의 오르가즘으로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흩날릴것만같은 이 좋은 계절에 ...
친구들의 안녕과 행복에 감사를 전하며
근자에 카페에서 회자되는 실명제 거론에대해
잠시 몇마디 의견을 제시하고자한다.
우리의 삶이 이상과 현실을 공유하고 살아가듯
사이버 세계 또한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한다.
우리 마음 방의 성격이 타 카페와는 달리
동갑내기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기리기 위해
양적인 성장을 지양하고
참되고 순수한 모습으로 각자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길 희망하는 모임방이기에
다분히 늘릴수있는 여타의 이벤트나
유수의 카테고리를 한정하는것
그리고 회원수의 무작위적 인입을 배제하는 것들이
내실에 충실코저 복잡해지지 않으려하는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를 기조로 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별리시키지 않고
같이 어우러져 서로를 보듬고
동갑내기의 공감과 공유지대를
서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커가고 진화하는
성장배경을 갖고싶은 것이다.
우리는 하나라는 거창한 캐치프레이즈 없이도
이미 우리는 한마음으로 동행을 하고 있고
맞잡아 꼭 쥔 손엔 서로를 인지하는
사랑과 우정의 혈류가 형성되어
동질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가면 무도회의 숨겨진 얼굴처럼
실체가 가리워진 어색한 이름들
동행길에 불리우는 이름들이
이제는 어색함을 떨치고
자연스럽고 활달했으면 하는 마음...
실명으로 만나고.. 호칭하고 ...
더더욱 가깝게 다가서길 바라는 맘
쏘라가 어떤 짐승인지
환희가 어떤 인종인지
팅커벨이 조류인지 곤충인지...
낭만보다 강덕이가...
조은 보다 태우가...
햇살보다 형순이가...
이쁘니보다 옥이가
얼마나 정겹고 다가서기 좋은 부름씨인가?
우리세대 여꼬들
옛 이름들이 다소 살짝 예쁘지 않음을 우려치말고
정히 안내키면 어릴적 부르던 예명을 쓰더래도
닉옆에 실명을 기입해 점진적으로 실명화 해가며
우리 모두 서로의 이름으로 살자~
너의 이름을 불렀을때
네가 꽃이 되었듯이
우리 서로 이름을 불렀을때
우리 모두 꽃이되도록 그렇게 살자~`
꽃피고 신록지는 이 푸른 계절 5월에~~~~~~~
노처녀 공개구혼기처럼
쓸말 안쓸말 다 공개하라는 억지가 분명 아니기에
실명공개를 원칙화 하겠습니다.
혜량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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