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話/♧ 交房

맛있는 인생

천지인야 2012. 10. 27. 00:46

 

신랑 신부가 신혼여행을 갔다.

신부가 수줍은 듯 신랑에게 말했다.

자기야~

나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

자기가 가르쳐줘~~

 

어~

자기 거기는 감옥이고

내 거기는 죄수야~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죄수를 감옥에 넣는거야~

 

잠시 후...

자기야~

죄수가 도망갔나봐~

그래?

그럼 다시 잡아 넣어야지~

 

또.한.참.후...

자기야~죄수가 또 탈옥했어~

신랑이 이마의 땀을 훔치며 빙긋이 웃었다.

죄수가 무기징역만 있냐?

얘는 특사야..특사..광복절 특사~

              * * *

펀(fun)이란 말이 자주 쓰인다.

경영에서도, 마케팅에서도

밝고 가벼움을 추구하는 일상 생활까지도

재미와 즐거움이 삶의 모드화가 되고 있다.

 

한 걸음 살짝 뒤로 물러 삶을 관조(觀照)함이

지친 삶에 활력이 되기도 하고

바쁜 일상을 비껴 느긋한 여유도 얻을 수 있게 한다.

심플라이프의 첩경이 되는 것이다.

 

도식화 된 삶을 살아내는 게 아니기에

삶에는 다양한 형태의 그림이 그려지지만

유쾌,통쾌,상쾌의 빗살무늬는

트렌드가 아닌 내 안의 구도에서 그려진다는 것을...

 

삶의 가치가 향상됨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도 많은 변화를 갖는다.

훈생(훈훈한 인생)에 메타포어가 가끔 삽입되는데

광복절 특사가 주는 은유가 재미있어 실실 웃는다~

 

 

 

 

 

분홍 립스틱 (송윤아) / 광복절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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