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할민데...
네 할머니~
참석할거지?
찬이를 엄호하는 할미의 지원사격 한 방...
바쁘게 일을 마치고 시간을 보니 6시 20분
술 한잔 하려면 차를 두고 감이 좋은데...
시간이 어려우니 어쩌나
가져가야지~
컨츄리보이가 기껏해야 다운타운 정돈 걸..
울트라 시티로 진입하니
운전도 주차도 열빵 난감이다.
휴~ 이런델 어케 살아~~
독립군 아지트 비슷한 분위기가
고기굽는 냄새로 가득하다.
식전(食前)행사로 초면의 친구들 인사를 나누고
허겁지겁 곳간을 채우고 나니 사람들이 보인다.
할미,고무신,수영,조으니,진주 설마 노비아,려훈,만추,백구,찬이,봉이...
혹한의 한 겨울 밤 등등한 꽃향기에 취하니
이 기분 이맘을 백구,찬이,봉이빼고 알런가 모를런가~
설한의 혹한풍도 이리 화안풍이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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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짐승이냐?
먹었다고 찢어지게~
피치못할 사연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럴 수는 없잖아~
세상이 다이어트,슬림화 열풍인데
소화촉진에 뽀송뽀송한 그림 좀 그려야지~
백구와 설마가 남여 주연상
노래가락차차차로 대미를 가른 수영이 대상.
늦게나마 도착해 함께 한
야래향과 인사동거리 ...고맙고...
섣달 저녘 한 때 꽃향기에 취하게 해 준
미참석 수탉들...고맙다.
평강의 나날들이 늘 함께하길 빌며
감사가 일상과 같이하길 바란다.
머잖은 시간에 또 보게 될테고
그때 그 만남이 또 기쁨 가득 채워지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