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話/♧ 情談

똘레랑스

천지인야 2013. 2. 12. 01:38



 

위대한 똘레랑스


똘레랑스한다는 것,
그것은 견딘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워진 부담을 견디는 것처럼 말입니다.

똘레랑스한다는 것은,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생각을
용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동의하지 않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대로 용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필리프 사시에의 《왜 똘레랑스인가》 중에서


* 똘레랑스는 견디다,참다를 뜻하는 라틴어 tolerare에서 나온
프랑스인의 깊은 사상적 기저(基底)입니다. 영어로는 tolerance로
관용, 아량, 인내를 뜻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품성의 하나가
아마도 똘레랑스가 아닌가 합니다. 똘레랑스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절충해서 합일점을 찾는 타협이 아닙니다. 그보다 한 차원 높은,
서로 다른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것을
견디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위대한 똘레랑스입니다.

 

 

우리의 삶은 빛나는 보석인거야`~

이런 경험 있지?

풀잎에 맺힌 이슬이 아침 햇살을 받아 영롱한 빛을 발하는 거...

서리가 하얗게 내린 초겨울 아침

유리알처럼 부서지는 반짝임의 절정에 오르가즘을 느끼며

맘 가누지못하고 벅차했던 거...

 

우리네 인생이 이렇듯 보석같이 빛나는 거야..그치?

그런데 그 영롱한 빛깔이라는 게...

저마다의 색깔이 있다는 거지.

왜 얘기하잖아~

오색영롱하다고....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한데 모여 영롱함을 더 빛내는 거 아니겠냐구?

 

반백의 성상을 이적지 살았으니

속된 말로 너나없이 눈치코치 유단자들이잖아?

눈치코치가 뭐야?

분위기 파악하고 주변정리 잘하는 거 그 거 아냐?

가끔은 내 생각과 달라도...

혹은 이게 아닌데..싶어도...

 

상대를 위해..혹은 주변을 위해

그런척 하고 넘어가 주는 거

또는 모르는 척 지나쳐 주는거

그런 이해와 아량이 많이 있어야 하는 거

그래서 불필요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게 하는 거

이게 우리가 가진 눈치코치 아닐까?

 

상황에 따라 분명히 해야할 건 해야 하지만

구태여 안그래도 될 상황을 얘기하고 싶은 거야

무관심만큼 사람 맥빠지게 하는 것도 없지만

지나친 앎이나 관심도 평온을 깨는 이유가 되는 거잖아.

그런 상황파악 잘하고

분위기 파악 잘하는 거 ...우리 모두가 유단자들이라 이거지~~

 

회의진행 할때 어떤 의제를 놓고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중에 브레인 스토밍이란거 있지?

저마다 자유롭게 의사개진을 하고

그 내용을 집합해 결론을 도출해 내는 방식말이야~

이런 거 우리 일상에도 필요할때 많잖아

서로를 존중하기 때문인 거잖아?

 

이보다 한 수위가 똘레랑스라고 표현을 했기에

그럴수 있겠다 싶어

이 아침에 이 글을 올리고 있어~

존이랑 풀이랑 이쁜이랑 쏘라가 

술 한잔을 같이하다 홀에 깔리는 음악이

주현미의 "신사동 그사람"이 깔리는데...

 

쏘라가 젊잖게 폼잡고...

주현미의"비내리는 영동교"는 정말 좋은 노래야...한다고 해서....

존이가 돈까스 안주집던 포크 내던지고..

얌마...! 그거 '비쏟아지는 영동대교'아니야.!!!

'신사동 바로 그놈'이란 말야...하고 따지고 들이댈 일 있겠냐고~~``

그냥 씨익~ 웃고 말 거 아니겠어?

 

별일도 아닌거

구태여 푼수덩어리 쏘라놈

더 쪼다 안 만들고 넘어가주는 거...

그게 똘레랑스라는거야~

풀이는 그 거 모르고 이쁜인 그 거 모르겠어?

알면서도 웃으며 넘어가 주는 거지~~

 

다음날 아침 출근 길에 주현미 노래 틀어놓고

쏘라는 생각할거야

아...! 이게 신사동 그놈었구나..하고...

그러면서 느끼겠지.

존이와 푸리와 이쁜이 속 깊음을.........

이거 아니라도 깊은 거 많은 인간들이지만~~~~

 

창밖에 퍼지는 가을 햇살이 유난히 눈 부시게 들어온다.

우리 모두의 삶들이 저렇듯 햇살처럼

눈부시게 쏟아졌으면.......

그래서 모두의 삶이 오색 영롱한 광채로 빛을 발했으면......

단풍드는 이 계절

우리 모두의 삶이 고운 단풍잎처럼 아름답게 채색되었으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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