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案富/◑ 不動産短想

계양구 오류동 산속 가든을 다녀와서...

천지인야 2016. 7. 18. 12:28

김포시 풍무동과 인천시 계양역 중간쯤에 위치한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내 산속의 조용하고 호젓한 가든이다.

친구들의 모임장소로 가끔 이용하곤 하는데

주인장의 맛깔스런  음식솜씨와 산중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세속의 시간들이 별리되는 도원경의 시간들과 접속하는 곳이다.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건...

단순한 시간들의 축적만은 아닐 것이다.

많은 세월속에 용해되어 침잠한 역사의 무게와 크기가 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되어 "개발제한구역'이란 개발의 한계점이 찍혀 있지만

축적된 세월만큼 미래가치를 안고 있는 땅들이 있다. 

 

수도권 인근의 땅들이 대표적이다.

고촌은 이미 개발붐으로 인해 토지가격이 급상승의 기류를 타고

김포와 접경인 계양구 오류동의 토지도 만만치 않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도시의 확장과 개발의 영향에 있는 것이다.

잠재되었던 가격의 에너지가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장사를 했고, 나이도 먹어 쉬고 싶으니

이제 가게와 땅을 정리하고 싶다고 주인이 말을 건넨다.

"이태 전만 해도 임자가 있어 제값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때는 생각이 없어 안 팔았는데

이젠 적당하게 임자가 나서면 정리할 거예요" 라고...

 

부동산이라는 게...

다니다 보면 욕심이 나는 물건들이 있다.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생각해 그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무게를 달아 본다.

그래서 호불호를 따지는데...

꽤 괜찮은 물건이란 생각이 든다.

 

그린벨트지역내에 형성되는 이축권만 따져도 상당한 가격대를 이루는데

상가로 사용하는 산속 전원의 주택과 토지는 더 많은 가치를 안고 있다.

개발의 호재가 터지면 금상첨화니 더 말해 무엇하랴만...

옻닭에 소주잔 곁들여 술기운으로 주절주절 하지만...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가실 줄이 있으랴라나...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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