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왕국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성을 쌓고 살아간다. 그곳에선 자기가 성주가 되고 성주만이 원하는 백성들로 채워져 그 성안엔 언제나 평안이 안주하는 곳이다. 성밖을 나서면 나서는 순간부터 이미 성주의 자격은 사라진다. 수많은 성주들이 타인의 성에서 백성이 되고 또 때론 백성의 자격.. ◈ 文話/♧ 情談 2012.04.08
만남 그 후... 바람 한 줄기 지나며 묻는다. "인생이 즐거우신가요?" 빈 웃음 하나 바람결에 실어 보내는게 답이다. 늦은 밤 가로등 불 빛 아래 낯선 취객의 발자국 소리마저 무시한 채 키다리 꽃망울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 저 놈은 빈 웃음 마저도 없이 존다. 많이 웃고 많이 떠들고 많이 소리지르고 많.. ◈ 文話/♧ 情談 2012.04.05
한 템포 줄이고 보면... 198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레이건 대통령은 73세의 고령이 시빗거리가 되었다, 경쟁자인 먼데일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 문제를 건드렸다. "먼: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레: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먼: 그게 무.. ◈ 文話/♧ 情談 2012.04.05
너도 내게 꽃이 되어 줄래? 여지껏 겪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하게 숙련된 테크닉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어느 노처녀의 공개 구혼기에서- 소프트 터치로 귓볼을 휘감는 5월의 훈풍이 입안에서 톡톡터지는 날치알같이 상큼한데... 살아있음 하나만으로도 전신의 세포가 절정의 오르가즘으로 민들.. ◈ 文話/♧ 情談 201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