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사는거야? 수수밭 삼밭 다 지나 놓고 잔디밭에서 보챈다더니 이거 핀트가 완죠니 돌아가는 삼각지아냐? 따르릉~~ 오랫만에 걸려온 수화기 속으로 해바라기같은 활짝핀 음성이 들려온다. 지금 뭐해? 나올래? 6시 서교호텔 커피숖이야. 일년하고도 몇개월을 넘겨 만난 그녀는 밀라노 패션거리 카.. ◈ 文話/♧ 交房 2011.07.10
대벽리 4만평 어제 오후 3시쯤... 호놀룰루 발 델타항공 7864를 영접하러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 인사차 찾아 오는 비거니 했더니 이런 슈발리에가 장대비로 변신해 여름 장마를 무색케 한다. 아침이 왔다. 아직도 우중이다. 시불불불불불~~~~~~ 오늘 일은 또 꾸앙이겠다. 이 비 속에 어느 피플이 발걸음을 .. ◈ 文話/♧ 交房 2011.07.10
가을 애상 가을 애상 가슴에 가을이 하나 달려있다 그리움 조각내어 선홍빛 목걸이 하나 걸고 비젖은 거리를 방황하는 바람같이 그렇게 가을은 슬픔처럼 달려있다 잔잔히 흐르는 레테의 강가엔 이미 저문 노을 빛마저 아스라해 마른 갈숲의 꿈도 나래를 접고 회귀의 시간을 상실한 후조처럼 떨림.. ◈ 文話/♧ 交房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