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소묘 아파트 베란다 창문 밖 하늘 한가운데 하얀 구름이 흐르고 가을을 휘감은 지평의 들녁엔 황금빛 풍요가 기름지다. 로마의 군마같은 차량의 행렬들이 들판을 쭉 찢은 대로위에 햇살섞인 광채로 눈이 부시고 건너편 산기슭 일가족 알밤터는 소리가 한낮의 정지된 시간을 깨운다. 어디쯤에.. ◈ 文話/♧ 交房 2011.07.10
가을 들녘에서... 멀리 하늘을 본다. 노을... 새털구름... 초가을 들판... 허공을 유영하는 고추잠자리 몇마리... 저녁 들판에 나서면... 그냥... 그냥... 無我 ◈ 文話/♧ 交房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