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람이 분다. 들을 지나고 산을 넘고 하늘을 난다. 자유라는 건... 어쩜... 산자(生者)의 몫이 아닐지도 모른다. 살아있는 동안은 내 몫이 아니기에 늘 동경과 갈망이 바람처럼 비행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염원이... 하늘에서 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삶이 가끔은 해저 삼만리 초특급 .. ◈ 文話/♧ 交房 2011.07.10
후조 가을 밤의 흐린 달빛을 밟고 한 무리의 후조가 비상한다. 서풍은 나래 위에 짐으로 내려 앉고 먼 강안(江岸) 갈대 밭 살 부딪는 소리는 먼 고향의 회억(懷憶)을 부른다. 산자(生者)의 몫으로 남겨진 그리움조차 생존의 이유로 가슴에 접어두고 검게 탄 밤 공기를 가르며 무리진 철새가 하늘.. ◈ 文話/♧ 交房 2011.07.10
일탈을 꿈꾸며... 지난 토욜 밤 . 열시반이 넘었는데 갑자기 핸폰이... 부르스에 탱고까지... 모야? 이 시간엔 슬맆핑 폰인데 ...... 야...! 낼 열시까지 북한산으로 와...아라써? 고기나 구어 먹게....... 다 준비했으니까 몸뚱아리만 가져와~. 아침을 대충 때리고 버스타고 전차타고 북한산엘 도착하니 열시반....... 개울가 천.. ◈ 文話/♧ 交房 2011.07.10